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이산화탄소가 지목되면서 개인 실천 차원에서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산화탄소는 그 이면에 상당한 양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통해 추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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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 [기후변화] -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다양한 환경 지표 알아보기+
1. 메일함에 담긴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이메일 삭제가 왜 탄소 줄이기랑 관련있어?'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데 메일함 속 이메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탄소를 배출하는 요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아이디를 만들면 이메일 주소도 자연스레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메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순간 999+로 표시된 메일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무심코 들어가보면 1년 이상된 메일도 열어볼 수 있는데, 이 정보는 여러분들 pc에 저장된 것이 아니라 보통 포털 사이트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자료입니다.
플랫폼 기업 및 클라우드 기술의 성장과 더불어 데이터 센터의 역할이 많아지면서 각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및 발열 문제가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메일 역시 작지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에 일정 부분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메일 1통 당 약 0.004kg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읽지도 않을 이메일 1,000통을 지운다면 우리는 4kg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머그잔 사용하기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것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카페 안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제는 테이크 아웃을 제외하곤 머그잔을 쓰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밖에 개인적으로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습관은 개당 0.011k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꼭 기억할 사실이 있습니다. 텀블러나 머그잔을 하나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일회용 컵 하나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텀블러나 머그잔을 여러개 사서 쓰는 것도 좋지만 하나를 사서 여러 번 사용해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3. 일주일에 하루 고기 없는 식사하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식탁에서 고기를 보기는 참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식탁에선 일반적으로 고기 반찬을 반드시 포함되는 없어선 안될 식재료입니다. 문제는 소, 돼지, 닭 등 우리가 주로 먹는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 예를 들어 이들을 기르는 목장, 축사, 양돈장, 양계장 등을 만들기 위해 그곳에 있던 숲을 없앤다면, 앞으로 그곳의 나무들이 잠재적으로 흡수하게될 탄소를 배출한 셈이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먹는 사료의 주요 재료인 옥수수 등의 곡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숲 개간 및 화전 등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 역시 잠재적으로 흡수할 탄소를 배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한끼 식사 당 약 3.64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 줄이기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 알아본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나의 행동에, 내가 사용하는 물건에, 음식에 보이지 않는 탄소는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는 것도 새로운 실천으로 향한 첫 걸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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